제주여행 / 벚꽃, 유채꽃, 수국, 동백꽃 구경하기 좋은 시기추천

최근 4년 동안 매년 제주 여행을  다녀왔어요.

올해는 봄 겨울 이렇게 두 번의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어요.

 

나이가 들면 꽃이 좋아진다고 하는 말을 몇 년 전부터 느끼게 되는 나이가 되었답니다. 

제주 여행을 계획할 때 제일 염두에 두었던 것은 계절별로 만개해서 피어나는 꽃을 보기 위한 계획이었어요.

 

제주도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벚꽃, 유채꽃, 수국, 동백꽃을 보기 위해 계획을 세우며 여행을 다녀왔어요.

제주도 여행을 할 때 가장 고려했던 점은 꽃이 피는 절정의 시기에 날짜를 맞추는 거였어요. 

다른 분들의 여행 후기를 살펴보고 가장 적절한 시기를 선택해서 날짜를 정하고 항공과 호텔 예약을 진행했어요.

 

1. 벚꽃&유채꽃

제주도-녹산로 드라이브 코스

 

여행일자 : 2023년 4월 1일

방문장소 : 녹산로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벚꽃을 보기 위해 선택한 여행지는 녹산로 드라이브 코스였어요.

벚꽃과 유채꽃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유명한 곳은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벚꽃과 유채꽃이 활짝 핀 녹산로 드라이브 코스는 너무 아름다웠어요. 

 

벚꽃은 절정으로 꽃이 피어 있는 시기가 아주 짧기 때문에 심사숙고해서 날짜를 정하고

제발 우리의 여행 일정에 벚꽃이 만개하길 바라고 바라는 마음으로 여행 일정을 기다렸어요.

비가 와도 벚꽃이 빨리 지기 때문에 어떤 여행보다 매일매일 날씨를 확인했던 거 같아요.

너무 다행히도 저희가 방문한 날은 벚꽃이 예쁘게 피어있었어요. 

 

조랑말 체험 공원 - 유채꽃

 

여행일자 : 2023년 4월 1일

방문장소 : 조랑말 체험공원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 381-17)

 

녹산로 드라이브 코스를 지나가는 길에 조랑말 체험 공원이 있는데 이곳은 유채꽃이 끝이 안 보일 정도로 넓게 피어 있어요. 

유채꽃도 많은 곳에서 보긴 했지만 이곳은 정말 최고였어요.

유채꽃과 풍차가 돌아가는 풍경은 일품이랍니다.

 

24년 4월 달에도 같은 곳을 방문했는데 그때는 23년보다는 규모가 조금 작아졌더라고요. 

매년 규모가 달라지는 것 같으니 방문하시는 시기에 미리 정보를 알아보시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2. 수국

제주도 - 수국 - 휴애리

 

여행일자 : 2022년 6월 19일

방문장소 :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제주시 남원읍 신례동로 256)

 

제주 여행에서 정말 보고 싶었던 수국이에요.

우리들이 흔히 보는 수국 하고는 차원이 다른 수국이랍니다. 

일반 수국보다 꽃의 크기가 다르고 색상도 아주 다양해요. 

 

수국 축제 기간에는 많은 곳에서 수국을 볼 수 있는데 저는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을 선택했어요. 

제가 만난 수국은 상상 이상으로 너무 예뻤어요. 

다음에 수국을 보러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었답니다. 

다양한 형태의 수국들이 맞아주기 때문에 사진 찍느라 시간이 부족할 정도였어요. 

산책하듯이 구경하면서 사진 찍기 아주 좋은 곳이라 강력추천하는 장소입니다.

이곳을 방문하실 때는 사진 찍을 곳이 많기 때문에 시간을 여유롭게 잡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3. 동백꽃

 

여행일자 : 2024년 12월 14일

방문장소 : 동백 포레스트 (제주시 남원읍 생기악로 53-38)

 

올해는 동백을 보기 위해 4월에도 제주여행을 다녀왔지만 12월에 다시 계획을 잡고 여행을 다녀왔어요. 

동백은 12월 초부터 동백이 만개하여 1월까지 피었다 지기를 반복하는데 올해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다른 때보다 동백이 늦게 폈어요. 

만개할 동백꽃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출발 전부터 아직 50%도 펴지 않았다는 소식에 실망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동백꽃을 보기 위한 여행이라 동백 포레스트로 꽃을 보러 갔어요. 

함께 간 부모님은 기대가 없으셔서 그런지 아직 많이 펴지 않은 동백을 보시면서 너무 예쁘다고 감탄을 하셨어요. 

집 앞에도 심고 싶다고 하시고.... 차를 타고 가면서도 가로수를 동백꽃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만개하지 않은 동백꽃이지만 그래도 너무 예쁜 모습으로 저희들을 반겨주었습니다. 

 

동백꽃은 다음에 만개한 모습을 보러 다시 와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