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함께 여행가기 좋은 삼척 쏠비치
어릴 때부터 친척들이 모이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어른이 되어서도 명절이나 가족행사가 있을 때 가족들의 얼굴을 보는 것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외할머니와도 어려서부터 자주 보고 지내서 그런지 애정이 느껴지고
이모도 너무 좋아해서 이모집에도 자주 놀러 다녔어요.
외할머니는 이제 90세가 넘으셔서 거동하는 것도 불편해하시고 전처럼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가끔씩 생각이 납니다.
엄마의 칠순과 이모의 환갑을 맞아서 함께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어요.
두 분이 같이 여행을 가고 싶어도 멀리까지 운전을 할 수가 없어서 아쉬워하시길래
저는 두 분의 기사가 되어 드리기로 했습니다.
처음 계획은 엄마, 이모, 동생, 나 이렇게 4명이 떠나는 여행이었는데
이모가 외할머니도 모시고 가고 싶다고 하셔서 함께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여행 일정은 1박 2일이었고 거리상 멀지 않은 삼척 쏠비치로 다녀오기로 했어요.
1. 위치 정보
항목 | 내용 |
위치 | 강원 삼척시 수로부인길 453 |
연락처 | 1588-4888 |
부대시설 | 수영장 어린이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스파/웰니스 센터 마사지샵 사우나 기념품 가게 |
이용시간 |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1:00 |
삼척 쏠비치는 외관도 너무 예쁘고 시설도 깨끗해서 갈 때마다 설레는 곳이에요.
성수기에는 예약을 하기 어렵지만 비수기에는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어서 좋답니다.
호텔과 리조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저희는 호텔을 2개 예약했어요.
2. 주변 관광지
여행을 출발해서 먼저는 쏠비치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바로 앞 바닷가에서 바다를 구경하면서 사진도 찍었어요.
외할머니께서 음식도 잘 드시고 바다도 보시면서 좋아하셨어요.
엄마와 이모도 너무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3. 시설정보
호텔로 들어가서 체크인을 하고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어요.
삼척 쏠비치의 유명한 종 조형물 앞에서 사진도 찍었어요.
외할머니, 엄마, 이모는 쏠비치가 너무 예쁘다면서 좋아하시고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으셨어요.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이곳으로 오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쏠비치에서 휠체어를 대여해 주셔서 투숙하는 동안 할머니가 이동하시기에 편했어요.
다음날 아침에는 할머니를 모시고 동생과 함께 해안가를 끼고 있는 산책로를 둘러보았어요.
할머니께서는 산책하는 내내 "너무 좋다. 너희들 덕분에 이런 곳을 다 와 본다." 하시면서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았어요.
산책로는 경사가 있어서 휠체어를 밀기 어려웠지만 고생한 보람이 있었어요.
외할머니, 엄마, 이모와 함께 삼척쏠비치로 여행을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생을 살면서 이렇게 3대가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을 것 같아요.
기회가 되면 외할머니를 모시고 다시 여행을 다녀오고 싶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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