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추천｜휴애리 수국축제에서 만난 수국 천국

소담1003 2025. 7. 15.

6월의 제주, 수국이 피어나는 계절
제주도는 계절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섬이지만,

6월의 제주는 유독 특별해요.
여름이 시작되기 전, 초록이 짙어지고
여기저기서 풍성한 수국이 만개하는 시기거든요.

이번 여행은 단 하나의 이유로 시작됐어요.
바로 “제주 수국 보러 가자!”
수국 좋아하는 동생과 함께 꽃이 만개한다는 6월을 골라
제주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어요.

1. 수국 명소 중 '휴애리'를 선택한 이유

제주에는 수국을 볼 수 있는 곳이 정말 많아요.
카페 정원, 숲길, 오름 아래, 동네 담장까지.
하지만 우리는 그중에서도 **수국축제로 유명한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을 선택했어요.

꽃 종류도 다양하고, 포토존도 많고,
무엇보다 수국 군락이 잘 조성되어 있다는 후기들을 보고
“이건 가봐야 해!” 싶었죠.

휴애리에 도착하자마자 펼쳐진 풍경은 정말 감탄 그 자체였어요.
우리가 알고 있던 수국보다 훨씬 더 큰 꽃송이,
다양한 색상의 수국들이 길게 이어져 있고,
마치 수국으로 만든 정원 속을 걷는 기분이 들었어요.

🌸 핑크, 보라, 연보라, 푸른빛…
사진 찍는 위치마다 다른 분위기의 컷이 나올 정도로
다채롭고 예쁘게 꾸며져 있었어요.

정말 “사진 한 장만 찍자” 하던 우리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셔터만 누르고 있었어요.
포토존이 너무 많아서 다 못 찍은 게 아쉬울 정도예요.

수국 구경을 충분히 한 뒤엔 공원 안에 있는 카페에 들렀어요.
예쁘게 꾸며진 야외에서 수국이 가득한 정원을 보며
커피를 마시는 그 순간마저 사진이 되는 풍경이었어요.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과 함께
눈으로는 꽃을, 마음으로는 제주 감성을 채우는 시간.
이게 바로 여유 있는 여행의 맛이겠죠?

휴애리 수국축제는 기대 이상이었어요.
수국 하나로 이렇게 감탄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걸
이번 여행에서 느꼈답니다.

그리고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도
매년 6월이 되면 자연스럽게 제주 수국이 생각나요.
그중에서도 휴애리는
“내년에 또 오자”는 약속을 하게 만든 곳이었어요.

꽃과 함께 걷는 6월, 제주가 가장 제주다운 순간,

계절이 주는 선물 같은 순간들이 있어요.
6월의 제주는 분명 그중 하나예요.
수국을 품은 자연 속을 걷고, 꽃 향기와 바람을 느끼며,
소중한 사람과 예쁜 순간을 담는 여행.

제주에서 수국과 함께하는 시간을 꼭 가져보시길 추천드려요.

제주여행을 1년 중 언제 가고 싶은지 물어보면 저는 6월이라고 대답할 것 같아요.

Tip) 수국축제 기간 확인 후 방문

사진 찍기 좋은 시간은 오전 or 해질 무렵

원피스나 밝은 색 옷 착용하면 사진 더 예쁘게 나와요

카메라 배터리 넉넉하게 준비하세요! (진심 시간 순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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