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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패키지여행 2일차| 비 오는 날 더 멋졌던 예류·지우펀·스펀 여행기

소담1003 2025. 8. 3.

친구가 먼저 다녀온 대만 여행 사진 한 장.

사진 속 배경은 현실 같지 않았고, 보는 순간부터 마음 한 켠이 간질거리기 시작했어요.

'나도 저기 가보고 싶다.' 그렇게 친구가 추천해준 코스를 따라 대만 패키지여행을 결심하게 되었죠.

여행 2일차, 아침부터 기대감으로 가득 찼습니다.

타이베이 근교의 예류지질공원, 지우펀, 스펀. 세 군데 모두 워낙 유명한 곳들이라 설렘은 더욱 커졌고,

날씨는 비가 내렸지만 오히려 이 날씨가 만들어준 분위기가 더 특별했어요.

예류지질공원

1. 예류지질공원, 자연이 만든 조형미에 넋을 잃다

예류지질공원

패키지여행 2일차의 시작은 예류지질공원. 친구가 “꼭 가봐야 해”라고 추천했던 이유를 도착하자마자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흐린 날씨였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바위와 하늘, 바다의 경계가 몽환적으로 느껴졌어요.

1000만~2500만 년 전 자연의 침식과 풍화로 만들어졌다는 여왕머리 바위, 촛대 바위, 버섯 바위는 사람이 만든 것보다 훨씬 웅장하고 경이로웠습니다.

특히, 여왕머리 바위는 실제로 보면 조각상처럼 섬세해서 “이게 진짜 자연이 만든 거라고?” 싶을 정도였어요.
관람 시에는 비가 너무 많이 오면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니, 날씨 체크는 필수입니다!

 

2. 지우펀, 안개와 비가 만들어준 영화 같은 풍경

지우펀
지우펀 땅콩 아이스크림

다음 목적지는 지우펀. 대만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 명소죠.
산 꼭대기 마을이라 좁고 구불구불한 길을 한참 올라가야 했지만,

그 끝에 펼쳐진 풍경은 정말 특별했어요.

비가 계속 내렸고, 안개까지 끼면서 마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세계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좁은 골목 사이로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고, 향신료와 간식 냄새가 코끝을 자극했어요.
유명한 땅콩아이스크림을 또르르 말아주는 그 장면,

사진에서만 보던 걸 실제로 먹으니 묘한 감동이 들더라고요.

비에 젖고 사람도 많아 정신없긴 했지만, 그 혼잡함마저도 지우펀의 매력 같았어요.

 

3. 스펀, 기찻길 위에서 소원을 날리다

스펀 풍등날리기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스펀 풍등 체험.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순간이기도 했어요.
좁은 골목 사이로 실제 기차가 지나가는 스펀.

기차가 지나간 후에는 그 철로 위에서 소원을 적은 풍등을 날리는 특별한 체험이 펼쳐졌습니다.

직원분이 사진과 영상을 정말 정성스럽게 찍어주셨는데, 완전 전문가처럼 구도를 잘 잡아주시더라고요.
영상으로 남긴 그 순간은 앞으로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하늘 위로 소원을 띄우며 진심으로 ‘여행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펀 풍등날리기

이번 대만 여행 2일차는 비가 내려서 더 특별했고,

계획된 패키지 일정이지만 각 명소마다 감동이 달랐어요.

친구의 한 마디 추천으로 시작된 여정이 이렇게 가슴에 남을 줄은 몰랐네요.

혹시 대만 여행을 고민 중이라면, 예류·지우펀·스펀 코스는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특히 ‘봄’에, 비가 내려도 괜찮은 그 분위기까지 즐겨보세요.

📸 인생샷 남기고 싶은 분들, 감성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Kl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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